2024년, 알리 프로모션 쿠폰으로 치열한 경쟁 속에서 수익성 확보가 중요한 화두로 떠오른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알리익스프레스가 한국 시장과의 상생을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수수료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중소기업 판매자를 위한 혜택 확대에 초점을 맞춘 이번 정책 변화는 최근 발표된 신세계-알리바바의 전략적 제휴와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2025년 알리익스프레스의 새로운 수수료 정책과 함께, 신세계-알리바바 동맹이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 미칠 영향은 무엇이 일을까요?
알리 새로운 수수료 정책 도입 및 케이베뉴 수수료 면제 종료
알리익스프레스는 작년 10월 한국 전용 상품관인 '케이베뉴(K-Venue)'를 론칭하며 입점사 대상으로 시행했던 수수료 면제 정책을 12월 31일 자로 종료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수수료 부과로 전환하는 것이 아닌, 판매자들과의 상생을 위한 새로운 정책을 내놓았습니다.
핵심은 신규 및 중소기업 판매자 지원 강화
새로운 수수료 정책의 핵심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 신규 판매자 수수료 면제: 2025년 2월 1일 이후 신규 가입한 판매자는 입점일로부터 90일, 즉 약 3개월 동안 수수료가 면제됩니다. 이는 새로운 판매자들이 알리익스프레스 플랫폼에 쉽게 진입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조치입니다.
- 중소기업 판매자 수수료 환급: 연간 판매액(GMV)이 5억원 이하인 중소기업 판매자는 운영하는 스토어 한 개에 대해 최대 1년까지 50%의 수수료를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중소기업의 비용 부담을 줄여주고, 매출 증대 및 판로 확장을 지원함으로써 사업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강력한 혜택입니다.
수수료 재투자를 통한 플랫폼 경쟁력 강화
알리익스프레스는 한국 이커머스 시장이 단순한 가격 경쟁을 넘어 품질 경쟁 단계에 진입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향후 발생되는 수수료 수입을 플랫폼 경쟁력 강화와 판매자 및 소비자 서비스 개선에 재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케이베뉴의 성장으로 판매자와 상품 수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수수료 재투자를 통해 플랫폼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판매자와 소비자의 서비스 경험을 향상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알리 프로모션 쿠폰, 판매자 지원 및 서비스 개선 지속
알리익스프레스는 수수료 정책 외에도 판매자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계획입니다. 1,000억원 상당의 쇼핑 보조금을 지원하는 '1000억 페스타'와 같은 판매자 지원 프로그램을 계속 제공하고, 판매자 서비스 경험 향상을 위한 노력도 이어갈 예정입니다. 최근 고객 센터의 판매자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고 온라인 인스턴스 메시지 방식을 도입하여 편의성을 강화했으며, 매주 모든 판매자를 위한 온라인 교육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신세계-알리바바 동맹: 쿠팡 견제 및 글로벌 시장 확장 전략
최근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그룹은 합작법인 설립을 발표하며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이번 동맹은 신세계의 G마켓과 알리바바의 알리익스프레스를 한 지붕 아래 두는 것으로, 양사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전략적 선택으로 분석됩니다.
- 신세계의 돌파구 마련: G마켓은 쿠팡의 독주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실적 부진을 겪고 있었으며, 알리바바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 및 경쟁력 강화를 모색합니다.
- 알리바바의 한국 시장 확대: 알리바바는 한국 시장을 글로벌 제품 소싱 기지로 활용하고, G마켓의 판매자 네트워크를 통해 한국 제품의 글로벌 판매를 확대하고자 합니다.
이번 동맹을 통해 G마켓의 60만 셀러들은 알리바바의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며, 알리바바는 한국의 우수한 상품들을 확보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이는 국내 중소기업과 셀러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동시에, 알리익스프레스의 '케이베뉴' 채널을 더욱 활성화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알리익스프레스의 상생 의지 표명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대표는 "알리익스프레스는 국내 이커머스 산업 및 비즈니스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중소기업을 포함한 국내 판매자 파트너들과 상생하기 위해 새로운 수수료 정책을 발표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빠르게 성장하고 진화하는 시장에 적응하면서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제품 및 서비스를 향상하고 판매자와 소비자 경험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앞으로도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가 동반 성장하는 상생형 플랫폼을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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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지각 변동 예고
신세계-알리바바 동맹은 쿠팡 중심의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두 플랫폼의 MAU를 합치면 단숨에 국내 2위 규모로 올라서게 되며, 쿠팡에 강력한 도전장을 내민 것으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쿠팡의 압도적인 점유율과 충성 고객층을 단기간에 넘어서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또한, 알리익스프레스의 초저가 전략이 수익성 개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지켜봐야 할 부분입니다.
결론
알리익스프레스의 새로운 수수료 정책은 신규 및 중소기업 판매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며, 플랫폼과의 상생을 도모하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기존 판매자들의 비용 증가로 제품의 가격 상승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가정 저렴한 가격 정책에서 타 경쟁사와의 경쟁력에서의 차이가 없어질 수도 있겠네요.
신세계-알리바바의 전략적 제휴는 이러한 움직임에 시너지를 더하며,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경쟁 구도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들의 협력이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요약:
- 알리익스프레스가 케이베뉴 입점사 대상 수수료 면제 정책을 종료하고 새로운 수수료 정책을 도입했습니다.
- 신규 판매자에게 3개월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합니다.
- 연간 판매액 5억원 이하 중소기업 판매자에게 최대 1년까지 50% 수수료 환급 혜택을 제공합니다.
- 수수료 수입을 플랫폼 경쟁력 강화 및 서비스 개선에 재투자할 계획입니다.
- 판매자 지원 프로그램 및 서비스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 신세계-알리바바 동맹으로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 2위로 진입합니다.
이번 알리익스프레스의 새로운 수수료 정책은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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