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볼파크가 드디어 2025년 3월 KBO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문을 엽니다! 신구장 정보와 구 이글스파크의 역사, 돔구장 설계, 대전시의 갑질논란, 성심당 입점, 주차장 확보, 드림파크 계획 등 다양한 이야기까지 풀어드리니 바로 확인하세요!
한화생명 볼파크, 어떤 모습일까?
1. 명칭: 한화생명 볼파크 (Hanwha Life Ballpark)
- 이전 명칭 논란에도 불구하고 최종적으로 '한화생명 볼파크'로 확정되었습니다.
- 기존 계획명인 '대전 베이스볼 드림파크'는 야구장을 포함한 문화 단지의 이름입니다.
2. 위치: 대전광역시 중구 대종로 373 (부사동) (기존 한밭종합운동장 부지)
- 기존 한화생명 이글스파크가 있던 자리 옆에 새롭게 건설되었습니다.
3. 개장 예정일: 2025년 3월 (프로야구 개막 시기에 맞춰 개장 예정)
- 2023년 3월 기공식을 시작으로 약 2년간의 공사를 거쳐 완공됩니다.
4. 규모: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5만 8594㎡, 약 2만 석 규모
- 기존 구장보다 훨씬 크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공연 개최 시 최대 3만 명까지 수용 가능합니다.
5. 주요 특징:
- 비대칭 외야 펜스: 좌측 99m, 우측 95m로, 특히 우측에는 높이 8m의 '몬스터 월'이 설치됩니다.
- 복층 불펜: 아시아 최초의 복층 불펜이 설치되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 인피니티 풀: 3루측 관중석 상단에 인피니티 풀이 설치될 예정입니다.
- 팬 친화적인 설계: 1루 홈팬들의 편의를 고려한 설계가 적용되었습니다.
- 오각형 외야 펜스: 국내 최초로 오각형 형태의 외야 펜스를 조성하여 직선형 펜스의 단점을 보완했습니다.
6. 사업비: 총 2074억 원
- 국비 150억 원, 시비 1308억 원, 한화 486억 원으로 조성됩니다.
7. 교통:
- 구장 주변에 트램-시내버스 환승센터가 조성될 예정입니다.
- 기존 종합운동장 남측 진입로가 확장되고, 새로운 북문도 확장될 예정입니다.
- 1,863면의 주차 공간을 확보할 예정입니다.
- 2028년 완공 예정인 대전 도시철도 2호선 204 정거장이 바로 앞에 건설될 예정입니다.
8. 기타:
- 2025년은 한화 이글스 창단 4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 한화생명 볼파크 조성은 원도심 활성화 및 지역 균형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창원 NC 파크를 벤치마킹하여 설계되었으며, 설계 업체 또한 동일한 해안건축입니다.
- 2025년 올스타전 개최가 확정되었습니다.
25년 프로야구 시즌이 얼마 안남았습니다. 올해 변경된 점과 경기일정등 바로 확인하세요!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구 한밭야구장)의 역사
- 오랜 역사: 1964년에 완공되어 KBO 리그에서 가장 오래된 구장 중 하나였습니다. 그만큼 많은 야구팬들의 추억이 깃든 곳입니다.
- OB 베어스의 홈구장: 1982년 프로야구 원년부터 3년간은 OB 베어스(현 두산 베어스)의 홈구장으로 사용되었습니다.
- '독수리의 둥지': 1986년 빙그레 이글스(한화 이글스의 전신)가 창단되면서부터 한화 이글스의 홈구장이 되어 '독수리의 둥지'라는 별칭을 얻었습니다.
- 숱한 명승부의 현장: 수많은 명경기와 팬들의 함성이 가득했던 곳으로, 한화 이글스의 역사와 함께 해온 상징적인 장소입니다.
- 시설 노후화와 관중석 부족으로 불편함이 계속되었습니다. 경기 날이면 주변 도로가 주차장으로 변하는 문제도 컸습니다.
명칭 논란의 전말: '대전'은 어디로?
가장 최근까지 뜨거웠던 이슈는 바로 구장 명칭 논란입니다. 한화 구단은 '한화생명 볼파크'로 명칭을 정했으나, 대전시에서 기존 구장 명칭인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를 고수하라는 공문을 보내면서 갈등이 불거졌습니다. 486억 원을 투자하고 25년간의 명명권을 획득한 한화 구단 입장에서는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장우 대전시장이 '대전'이라는 명칭이 빠진 것에 대해 서운함을 느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더욱 화제가 되었습니다. 사태가 공론화되자 대전시가 한발 물러나면서 결국 논란 끝에 '한화생명 볼파크'로 최종 결정되었지만, 이 과정은 많은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몬스터 월의 등장: 한국 야구장에 그린 몬스터가?
한화생명 볼파크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바로 우측 외야에 설치된 8m 높이의 '몬스터 월'입니다. 이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홈구장인 펜웨이 파크의 '그린 몬스터'를 연상시키는 요소로, 국내 야구팬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짧은 우측 펜스 거리를 보완하기 위해 설치된 몬스터 월은 단순한 담장을 넘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과연 어떤 드라마틱한 장면들이 몬스터 월 앞에서 펼쳐질지 벌써부터 궁금해하는 팬들이 많습니다.
복층 불펜과 인피니티 풀: 아시아 최초의 혁신적인 시도
한화생명 볼파크는 아시아 최초이자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복층 불펜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는 경기 중 양 팀의 구원 투수 대기 상황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게 해주는 혁신적인 설계입니다. 또한, 경기장과의 거리가 더욱 가까워져 선수들의 동선이 짧아지는 효과도 있습니다. 이러한 독특한 불펜 구조는 한화생명 볼파크의 또 다른 명물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3루 관중석 상단에는 인피니티 풀이 설치됩니다. 풀장의 크기로 볼 때 타구장의 '스카이박스 석'처럼 가족, 회사 모임 등 단체 예약 관람객 대상으로 이용이 가능할 듯합니다. 무더운 여름 시즌에 인기가 많을 것으로 보이네요.
성심당 입점 불발: 아쉬움 속 새로운 기대
대전의 명물인 성심당의 입점 여부도 많은 관심을 모았습니다. 당초 입점 논의가 있었지만, 최종적으로는 시설 문제로 인해 무산되었습니다. 타 지역에서 오시는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지만, 한편으로는 다른 어떤 먹거리들이 새롭게 들어설지에 대한 기대도 있습니다. 야구장 내 먹거리는 야구 관람의 또 다른 즐거움이기 때문에, 어떤 업체들이 입점하여 팬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지 주목됩니다.
주차 문제: 기존의 숙제를 풀 수 있을까?
기존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의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는 바로 주차 공간 부족이었습니다. 새로운 구장 역시 많은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차 문제 해결이 중요한 과제입니다. 1,863면의 주차 공간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지만, 여전히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관람석 22,000에 총 주차공간 2,263대로 너무나 부족해 보이네요. 기존 야구장도 주차난이 심각했기 때문에, 새로운 구장에서는 이러한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한화생명 볼파크와 돔구장
한화생명 볼파크 건설 초기 단계에서는 팬들의 돔구장 요구와 장기적인 필요성을 고려하였습니다.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았던 창원 NC 파크처럼 지으면서도, 향후 돔구장으로 개조할 수 있도록 시설물 건설 공간을 확보하고 구조물의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기초를 설계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하지만 결국 돔구장 건설 및 유지 비용의 부담, 기술적인 문제, 건축 기간 증가 등의 문제로 인해 돔구장 증축을 고려한 설계는 기본 및 실시 설계 단계에서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돔구장이 수익을 내려면 비시즌에도 공연 등의 용도로 활용되어야 하는데, 대전에서는 그러한 수요가 부족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스볼 드림파크 공원화 계획
야구장 내외부와 주변에는 야구테마파크로 '한화생명 볼파크'와 쇼핑시설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보조경기장과 주차장이 있는 곳들을 정리하여 녹지화로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시민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테마파크가 만들어 집니다. 경기가 없어도 가족, 연인 등 시민들이 찾아와 휴식을 취하고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합니다. 다양한 문화 행사와 이벤트도 개최할 예정입니다.
기존 한화생명 이글스파크(구 한밭야구장) 부지의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여러 논의가 진행 중입니다. 현재까지 확정된 것은 없지만, 주차 공간 확보를 위해 외야 관중석을 철거하고 주차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또한, 시민들을 위한 체육 시설이나 공원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되고 있습니다.
2025 올스타전 개최 확정
이번 올스타전 개최지 선정은 KBO 리그 최초로 공개 모집을 통해 결정되었습니다. 그동안에는 개최를 희망하는 구단과 협의하여 정해졌지만, 이번에는 공모 방식을 통해 더욱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되었습니다. 대전시는 한화생명 볼파크의 개장 첫 해를 기념하고, 2012년 이후 13년 만에 대전에서 올스타전을 개최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적극적으로 유치에 나섰습니다.
특히, 2024년 한화 이글스의 홈경기 관중 동원력이 매우 높았던 점도 유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2025년은 한화생명 볼파크의 화려한 개막을 전국의 야구팬들에게 알리는 기회이며, 한화 이글스 창단 4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여, 더욱 의미 있는 올스타전이 될 것입니다.
마치며
야구팬들은 물론, 많은 야구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한화생명 볼파크는 단순한 야구장을 넘어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화생명 볼파크는 단순한 야구장을 넘어 대전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문화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2025년,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한화생명 볼파크. 대전의 야구팬들은 물론, 모든 야구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멋진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응원합니다.
한화 이글스 공식 홈페이지:
https://www.hanwhaeagles.co.kr/